“심각한 우려”를 전하고 미국 쪽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시대를 뒤로하고, 미국은 "세계를 다시 이끌" 것이라고 바이든은 말했다.
오바마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전문가들이 기용됐다.
민주당은 바이든이 진보, 중도, 공화당원들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을 저지해야 한다는 절박한 공통의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조 바이든을 지지했던 이들은 피트 부티지지라는 '젊은 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워렌은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자신의 강점을 상기시키려 했다.
"우리 모두가 따르는 단 하나의 법이 있는데, 그건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다."
소속 정당은 달랐지만,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나눴다.
프랑스, 영국, 독일도 "깊은 유감"을 표했다.
상대적 진보 성향 후보가 자신이 군 경력에서 보수 후보에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나서며 보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려고 한 건 실은 문재인 후보가 처음은 아니다. 2004년 미국 대선에서 당시 아들 부시 대통령에 맞섰던 존 케리 당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금 문재인 후보처럼 자신의 군경력을 강조하는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과는 대폭망이었다. 왜 때문에 존 케리의 군경력 강조 선거캠페인은 실패했을까? 출발은 우연이었다.
첫 번째 질문을 한 기자부터 핵심을 찔렀다. "세계 지도자들에게 트럼프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생각인가?" 이런 질문을 받고 싶은 대통령은 없을 것이다. 오바마는 선거기간 내내 트럼프와 트럼프가 지지하는 가치에 대해 혹독한 비판을 했는데, 이제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트럼프도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설득을 세계 지도자들에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걸 어떻게 전달할 거냐는 것이 기자의 질문이다. 오바마는 그런 난감한 질문을 회피하는 대신 오히려 그것을 미국 대통령직과 정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달하는 기회로 삼는다.